올 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시행, 국립환경과학원 “11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미세먼지 농도 높은 시기”
올 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시행, 국립환경과학원 “11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미세먼지 농도 높은 시기”
  • 승인 2019.10.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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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환경과학원 트위터
사진=국립환경과학원 트위터

 

지난 21일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은 올해 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내내 충청남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에 그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서해상으로 들어오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라며 "북서풍 기류, 난방에 이용되는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국외 뿐 아니라 국내 발생량도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골 배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는 일도 많고, 미세먼지가 그대로 머무는 일도 많은데다 비도 적게 온다"며 "맑은 날도 있겠지만 드물고, 4월까지는 좋다고 해도 '보통'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오늘(22일) 오후부터 동풍이 불어오면서 차차 해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