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 혐의' 홍정욱 딸, 불구속 상태서 인천지법 형사 배당…첫 재판 일정 미정
'마약 밀반 혐의' 홍정욱 딸, 불구속 상태서 인천지법 형사 배당…첫 재판 일정 미정
  • 승인 2019.10.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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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딸/사진=JTBC '뉴스룸' 방송캡처
홍정욱 딸/사진=JTBC '뉴스룸' 방송캡처

해외에서 대마 및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5부에 배당됐으나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40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하고 과거 수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홍양은 종 대마 이외 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인 ‘LSD’와 각성제 등도 함께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국 심사 당시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적발된 홍양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앞서 검찰은 2000년생인 홍양이 만 18세의 미성년자인데도 불구하고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초범인 소년(미성년자)"이라며 기각한 바 있다.

홍양은 홍 전 의원의 장녀로 올해 여름 미국의 기숙형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한 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