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엘포스트 "조용필과 내 장점 비슷…음악 포기하려던 때 어머니가 금붙이 내줬다"
'아침마당' 엘포스트 "조용필과 내 장점 비슷…음악 포기하려던 때 어머니가 금붙이 내줬다"
  • 승인 2019.10.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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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사진=KBS
조용필/사진=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엘포스트가 조용필을 언급하며 음악을 포기하려던 시절을 회상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지나유, 안웅기, 엘포스트, 배아현, 김영남, 임진 등이 출연해 ‘모창 가수 열전’ 편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엘포스트는 자기가 진짜 조용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는 "가왕 조용필을 평생 하느님같이 모시고 살고 있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노래하는 열정이 똑같다. 아주 오래전에 조용필 콘서트를 본 적이 있다. 당시 조용필의 목소리 중 쇳소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내 장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엘포스트는 "이게 가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라며 "조용필의 열정을 배워서 그 이상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엘포스트는 “저는 노래말고 해본 게 없다”며 “제가 몸이 성치 않으니 어디서 받아주지도 않고 힘들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음악을 포기하려고 했던 때 어머니가 집으로 부르시더라”며 “평생 생일 때마다 자식들이 해준 금붙이를 내주시면서 ‘네가 음악을 금전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버텨봐라’고 하셨다”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회상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