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심경,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떠난 부친 향한 애틋
김원효 심경,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떠난 부친 향한 애틋
  • 승인 2019.10.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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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부친상/사진=김원효SNS
김원효 부친상/사진=김원효SNS

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원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지나고 나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 정말 괴로웠다”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잘 가셨지요? 정말 착하게만 살다 가셨다. 모두 인정 할 만큼 순수하게”라며 “왜 그러셨냐. 그냥… 거친 세상… 막 한번 살아 보시지…”라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늘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이번 생에는 저의 아버지셨지만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주시라. 제가 미친 듯이 사랑해드리겠다”라며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잠시 안녕…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원효는 부친과 함께 한 사진들을 공개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김원효의 아버지는 지난 4월 폐 조직이 굳으며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특발성 폐 섬유화증을 진단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김원효의 부친은 한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진 후 의식을 회복하고 폐 이식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4일 끝내 눈을 감았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