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내가 하찮고 쓸모없는 인간이라도 그게 난데 어쩌겠어”…한층 더 성장한 모습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내가 하찮고 쓸모없는 인간이라도 그게 난데 어쩌겠어”…한층 더 성장한 모습
  • 승인 2019.10.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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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처
이혜리/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처

이혜리가 ‘청일전자 미쓰리’서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l 극본 박정화)에서는 사직서를 품은 채 퇴사를 결심했던 이선심(이혜리 분)이 터닝 포인트를 맞고 회사로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할머니를 구하고, 다시 한 번 청일전자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 이선심은 고된 시련을 딛고 점차 어엿한 사회 구성원이 되어가고 있었다. 진정한 대표로 거듭나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심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사방팔방을 뛰어다닌 끝에 결국 진심을 담은 편지로 합의서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 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달아난 구지나(엄현경 분)를 횡령죄로 고소하기 위한 준비를 했으며 가압류를 풀기 위해 하청업체들을 찾아가느 ㄴ등다시 한 번 청일전자를 살리기 위한 여정에 뛰어들었다.

특히, 선심은 최영자(백지원 분)이 “기특하다”라며 자신을 칭찬하자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은 듯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며 그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다. 이어, 언니 진심(정수영 분)을 향해 “내가 하찮고 쓸모없는 인간이라도 그게 난데 어쩌겠냐”라면서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선심의 복귀로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될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이선심은 점차 주체성을 가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으로 오피스 장르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회사의 말단 경리로 매사에 차별받던 그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과정은 지금까지 능력 있는 남자 주인공들이 주를 이루던 오피스 드라마에서 차별화된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혜리는 지난 14일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선심이의 리더십은 배려와 내가 먼저 나서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권위적이거나 지시하는 리더가 아닌 내가 먼저 배려하고 내가 먼저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선한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선심의 리더십은 더욱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며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터닝 포인트를 맞은 이혜리의 고군분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계속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