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황제소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윤 총장은 지난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사 방식이나 소환 문제는 밖에서는 어떻게 보실지 몰라도 수사팀 판단에 의해 어떤 부끄러움 없이 여러 가지 고려해서 이뤄진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를 소환하면서 비공개 소환해 법무부 장관 배우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 총장은 "어떤 수사든 검찰은 가장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수사절차는 가장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경심 교수 수사와 관련해서는 "정경심 교수 조사는 6회 있었다.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를 하니까 진단서 등 제대로 된 의료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면서 "수사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제가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