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회의,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11월 1일 발효
EU정상회의,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11월 1일 발효
  • 승인 2019.10.1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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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사진=YTN뉴스 방송캡처
브렉시트/사진=YTN뉴스 방송캡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과 EU 27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앞서 마련된 브렉시트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이에 EU 기구에 이번 합의가 오는 11월 1일부터 발효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의안은 공식적으로 영국 의회 비준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영국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16년 6월 영국은 국민투표 과반 찬성으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유렵연합과 1년 반에 걸쳐 협상을 벌여 2018년 11월 580페이지의 합의안을 타결했다.

하지만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이 합의안은 올 4월까지 3차례 하원 투표에서 차례로 부결돼 무효화됐다.

한편 영국 의회는 정부가 이날까지 의회 승인을 받은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이달 31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브렉시트 연기를 추진하도록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