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탑승 설비 갖춘 고속버스 시범 운행..."버스 출발일 기준 3일전 예매 해야 이용 가능"
휠체어 탑승 설비 갖춘 고속버스 시범 운행..."버스 출발일 기준 3일전 예매 해야 이용 가능"
  • 승인 2019.10.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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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속버스 운행/사진=KBS 뉴스 방송캡처
장애인 고속버스 운행/사진=KBS 뉴스 방송캡처

장애인들도 고속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버스 10대를 약 3개월간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휠체어탑승 장비는 휠체어전용 승강구·승강장치, 가변형 슬라이딩 좌석, 휠체어 고정장치 등을 말한다.

운행되는 고속버스는 부산-서울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 등 4개 노선으로 티켓 예약은 21일부터 고속버스 예매시스템(코버스)을 통해서 이뤄진다.

시범 운행은 10개 버스업체에서 각 1대씩 버스를 개조해 버스당 휠체어 2대가 탑승할 수 있으며 각 노선별로 하루 평균 2~3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버스 출발일 기준 3일전 자정까지는 예매(28일 승차시 25일 자정까지 예매)를 하고 출발 20분 전까지 휠체어 전용 버스승차장에 도착해야 원활한 탑승이 가능하다.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하기로 예정된 경우 휠체어 승강장치 등의 사용방법을 숙지한 버스 운전자가 같이 배치된다.

한편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상업 운행 되는 것으로 국토부는 3개월 가량의 시범운행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버스업계, 장애인단체 등과 협의해 가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