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눈물 가득 이선심 연기로 시청자들 공감 자아냈다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눈물 가득 이선심 연기로 시청자들 공감 자아냈다
  • 승인 2019.10.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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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캡처/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캡처/사진=tvN

이혜리가 ‘청일전자 미쓰리’서 눈물 가득한 이선심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냄과 동시에 마음 한 구석을 짠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서는 배우 이혜리가 배역 이선심에 완전히 몰입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을 발휘한 이선심은 공경에 빠진 회사를 수차례 구한 것에 이어 그간 참아왔던 부담감을 담은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이선심이 퇴사를 결심하는 장면이 담겨 청일전자의 앞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심은 은혜(고은민 분)의 병문안을 갔다가 자신의 멘토인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에게 모진 독설을 듣게 됐다. 밤낮없이 사방팔방을 오가며 회사를 구하기 위해 애쓴 자신의 노고를 외면당한 이선심은 억울함과 자괴감이 복받친 애처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선심은 이 사건의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 나오지 못하며 아침이 되도록 이불 속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을 깨우러 온 진심(정수영 분)을 향해 “내가 고생해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고, 다들 자기 생각만 하는데 나도 지친다, 나도 힘들다”라며 울먹였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이혜리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갑자기 대표가 된 것도 모자라 회사를 살리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던 부담감, 그간 어리바리하게만 보였던 이선심이 남모를 고민과 책임감으로 한계에 다다르는 감정을 서서히 드러낸 이혜리가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결국 퇴사를 결심한 이선심은 그간 “고기 좀 먹자”라며 불평했던 하나(박경혜분)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최후의 만찬을 위한 삼겹살을 구입해 회사로 향했다. 이어 그는 생산라인과 사무직 직원들이 다퉜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졌다.

이에, 가압류 대상이 된 청일전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혜리의 퇴사 결심에 이어 위기에 빠진 청일전자의 이야기는 오늘(17일) 밤 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