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의미는?..장성택 처형 직전에도 찾아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의미는?..장성택 처형 직전에도 찾아
  • 승인 2019.10.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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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이 북·미 실무 협상 결렬 이후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

지난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한 양강도 삼지연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어 그는 백두산에서 백마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동신문은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라면서 “우리 혁명이 한 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2017년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 탈상을 앞둔 2014년,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 직전인 2013년 등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백두산을 찾은 바 있다.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성산으로, 단군이 처음 나라를 세우기 위해 터전을 잡았던 신시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한반도의 지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