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6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사 간다…작별 예고에 시청자 궁금증 폭발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6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사 간다…작별 예고에 시청자 궁금증 폭발
  • 승인 2019.10.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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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사진=팬엔터테인먼트
‘동백꽃 필 무렵’/사진=팬엔터테인먼트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서 지난 6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옹산과 작별 한다.

오늘(16일) 밤 10시 방영되는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강민경 l 극본 임상춘) 지난 방송에서는 갈수록 담대해지는 까불이의 경고에 무너지고만 동백(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뜩이나 평생 몸에 힘주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까불이까지 나타나자 더 이상 못 버티겠다고 선언한 동백은 “나 그냥 옹산 떠날래요”라며 이사를 결심했다.

이어 오늘(16일) 공개된 스틸컷 속 동백은 빈 박스를 한아름 들고 서 있다. 하지만 미운 정, 고운 정을 차곡차곡 쌓아온 곳을 떠나려는 동백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두 눈에 물기가 어려있다.

더불어 동백이 떠난다는 소식에 축 가라앉은 옹산 사람들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아낸다.

허구한 날 앞에서, 뒤에서 동백을 구박하던 사람들은 지난 6년간 알게 모르게 정도 함께 줬다. ‘떡집’ 주인 김재영(김미화 분)은 씁쓸함 어린 표정으로 “사실 오래 버텼다”라며 “나 같으면 일 년도 못 버텼다”라고 전한다.

저마다 남는 빈 박스와 자신의 살림살이를 다 털어준 것 같은 선물 꾸러미엔 속상한 마음도 함께 담긴다. 동백 또한 그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눈물을 꾹 참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동백은 옹산을 떠나며 “옹산 이웃 여러분, 지난 6년간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전한다. 좋지 않은 일로 떠나는 와중에도 고맙다고 인사하는 동백에게 용식(강하늘 분)의 엄마 덕순(고두심 분)은 “고맙긴 맨날 뭐가 고맙냐”라고 한소리 하지만 못내 쓰린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동백은 이에 “회장님 덕분에 6년 잘 있다 간다”라고 작별을 고한다.

과연 동백이 옹산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지, 그렇게 된다면 이제 막 썸 타는 사이가 된 동백과 용식의 관계는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16일) 동백이 정들었던 옹산에 작별을 고한다”라고 전하며, “이로써 동백과 용식의 사랑도 또 다시 벽에 부딪힌다,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제 막 피어오른 썸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 17화와 18화는 오늘(16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