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시청자 사로잡는 ‘엔딩 요정’ 등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시청자 사로잡는 ‘엔딩 요정’ 등극
  • 승인 2019.10.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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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사진=FNC
로운/사진=FNC

로운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서 매회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늘(16일) 방영되는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서 극 중 이름 없는 엑스트라 소년 하루 역을 맡은 배우 로운이 시청자의 이목을 끈다. 

극 중 하루는 그는 존재감 제로의 산소 같은 남자지만 엑스트라답지 않은 비주얼과 피지컬 모두를 갖춘 인물로, 로운은 이런 하루의 모습을 소화해 범상치 않은 첫 등장부터 매회 엔딩을 장식하며 ‘엔딩 요정’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루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남자 주인공이지만, 극의 배경이 되는 만화 ‘비밀’에서는 엑스트라다. 그는 드라마 4회 동안 제대로 등장할 수 없었지만, 그림 같은 실루엣으로 등장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더불어 4회 방송 말미 펼쳐진 우산 속 드러난 로운의 모습은 ‘역대급 우산 씬’을 만들며 앞으로의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은단오(김혜윤 분)은 하루가 자신의 운명을 바꿔 줄 것이라 믿으며 그의 곁을 맴돌았다. 하지만 하루는 단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였고, 심지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단오는 운명을 바꿀 수 없을 거라고 낙심했으나 6회 엔딩에서 단오의 이름을 부르는 하루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로운의 중저음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극이 진행될 때마다 하루는 단오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구해줬다. 8회 말미 폭우가 쏟아지는 장면에서 하루는 단오에게 화풀이하는 백경(이재욱 분)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이어 하루는 “곧 장면이 바뀔 것이다”라고 전해 그에게 자아가 생겼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폭우 속 완벽한 로운의 비주얼과 배우 김혜윤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로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자아가 생긴 하루가 앞으로 드라마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로운의 가슴 설레는 모습이 담긴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MBC에서 밤 8시 55분 방영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