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이슈]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표 조작의 진실은?…‘프로듀스X101’부터 ‘아이돌학교’까지
[인싸이슈]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표 조작의 진실은?…‘프로듀스X101’부터 ‘아이돌학교’까지
  • 승인 2019.10.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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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공식 포스터/사진=Mnet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공식 포스터/사진=Mnet

‘PD수첩’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표에 관한 진실을 밝힌다며 공개한 인터뷰가 크게 화제가 되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권 문제와 조작 문제가 두드러졌다.

지난 15일 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CJ와 가짜 오디션’ 편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7월 종영한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진 투표 조작을 시작으로 ‘아이돌학교’를 비롯한 ‘프로듀스101’시리즈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프로듀스101’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등 방송에서 다룬 프로그램들은 모두 케이블채널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모든 국민을 프로듀서로 지정하며 ‘대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국민 아이돌’이라는 취지로 시작했기에 조작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는 더욱 커졌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조작 논란이 시작된 것은 첫 시즌부터다. 당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연습생 박소연, 김소희, 이수현, 이해인, 정은우, 한혜리 등은 프로그램 최종회에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이어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대형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자, 조작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그 중 독보적인 지지를 얻었던 이해인 연습생의 탈락 사례가 대표적이다. ‘PD수첩’에서 이해인은 3천명이 참여해 화제가 됐던 ‘아이돌학교’ 오디션장을 언급하며 모든 것이 조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명 ‘스타쉽듀스’라고 불렸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발도 이어졌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하게 된 멤버 중 유연정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다. 유연정은 방송 중 그룹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커버 무대를 통해 폭발적인 고음을 내보이며 화제가 됐다.

또, ‘프로듀스 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멤버가 된 멤버 중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은 장원영, 안유진이다.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멤버가 된 스타쉽 연습생은 총 2명으로 송형준, 강민희가 있다.

현재 경찰은 투표 조작에 관련해 Mnet과 여러 기획사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