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시신 부검 결과 나왔다…"외력에 의한 흔적 없어…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 결론"
故 설리, 시신 부검 결과 나왔다…"외력에 의한 흔적 없어…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 결론"
  • 승인 2019.10.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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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故 설리에 대한 부검 결과로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소견이 나오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설리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전날 오후 부검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설리의 시신을 부검했다. 

부검 결과 국과수로부터 '설리의 시신에서는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다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

따라서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리가 평소의 심경 등을 쓴 자필 메모가 나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악플 관련 언급은 메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설리의 유가족은 비공개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입장을 바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팬 조문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