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 무너뜨린 위대한 항쟁…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
문재인 대통령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 무너뜨린 위대한 항쟁…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
  • 승인 2019.10.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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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SBS
문재인 대통령/사진=SBS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남다른 소회를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유신독재의 가혹한 폭력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 모두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부마민주항쟁은 우리 역사상 가장 길고, 엄혹하고, 끝이 보이지 않았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항쟁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부마민주항쟁은 지난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박정희 정권의 유신 체제에 대항하며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일대에서 시작된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유신철폐”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시작했고, 곧 근로자와 고등학생까지 시위에 합세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유신 정권은 부산과 마산 일대에 계엄령과 위수령을 선포하고 진압에 나섰다. 같은 달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보장이 박정의 대통령을 피격한 것도 그가 부마항쟁의 대규모 시위를 보고 결심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오늘 처음으로 정부주관 기념식이 열린다”며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국가기념일로 기리게 돼 국민들께서도, 시민들께서도 더욱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국가가 기리지 못하는 동안에도 부산, 창원 시민들은 줄기차게 항쟁기념일을 지켜왔다. 저 자신도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했고, 이곳 경남대 교정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한 적이 있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