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이어 여야가 16일 ‘2+2+2’ 회동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에 협력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공수처 설치를 두고 이견이 커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공수처 뜻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줄임말로 여야 힘겨루기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교섭단체 3당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원내대표가 지정한 1명의 소속의원이 참여하는 2+2+2 회의를 열고 사법개혁 패스트트랙 처리 시기 등을 협상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처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여야의 힘겨루기는 공수처 신설 등 사법 개혁 법안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에도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설치에 방점을 찍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5일 국감점검회의에서 “장기집권 사령부 공수처는 절대 불가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이 진짜 검찰개혁을 하고 싶다면 2개 공수처안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입장부터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