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이슈] 아이유 ‘복숭아’의 주인공, 故설리의 생애 되돌아본다…아역배우·그룹 에프엑스(f(x))·MC까지
[인싸이슈] 아이유 ‘복숭아’의 주인공, 故설리의 생애 되돌아본다…아역배우·그룹 에프엑스(f(x))·MC까지
  • 승인 2019.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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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설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지난 14일, 배우 겸 가수 설리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어린 나이부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94년 3월 29일에 태어나 지난 14일에 사망해 한국나이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배우 겸 가수 설리, 그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과 슬픔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추억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끝없이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설리, 그의 생애를 되돌아봤다.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배우 이보영이 맡았던 선화공주 역의 아역, 어린 선화공주 역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던 ‘서동요’에서 설리는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 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서동요’ 스틸컷/사진=SBS ‘서동요’
‘서동요’ 스틸컷/사진=SBS ‘서동요’

이어 그는 지난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데뷔앨범 ‘라차타(LA chA TA)’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에프엑스는 ‘츄(Chu~♡)’, ‘누 예삐오(NU ABO)’, ‘피노키오’, ‘핫 섬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레드 라이트(Red Light)’ 등으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그는 에프엑스(f(x)) 활동 중에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주연 구재희,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적 흑묘, 영화 ‘패션왕’ 주연 곽은진 역 등을 맡으며 배우 생활을 쉬지 않았다.

에프엑스 ‘레드 라이트(Red Light)’ 콘셉트 이미지, 설리 ‘레드 라이트(Red Light)’ 콘셉트 이미지/사진=SM엔터테인먼트
에프엑스 ‘레드 라이트(Red Light)’ 콘셉트 이미지, 설리 ‘레드 라이트(Red Light)’ 콘셉트 이미지/사진=SM엔터테인먼트

설리는 지난 2015년 그룹 에프엑스(f(x))를 탈퇴하고 영화 ‘리얼’의 송유화 역으로 분했다. 이후 그는 SNS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018년 웹예능 ‘진리상점’의 메인 MC를 맡은 것에 이어 종합편성채널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고정 MC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6월 솔로 앨범 ‘고블린(Goblin)’을 발매하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가요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왔다.

아이유 ‘복숭아’ 앨범 커버/사진=카카오 M
아이유 ‘복숭아’ 앨범 커버/사진=카카오 M

특히, 그를 추모하기 위해 대중들이 포털창에 꾸준히 검색하고 있는 가수 아이유의 ‘복숭아’는 지난 2012년 아이유가 복숭아처럼 싱그러운 설리에게 영감을 받아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밝힌 바에 의하면 설리는 별다른 유언이나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다만 평소 그가 악플에 시달리는 등 악성 댓글을 쓰는 이들에게 꾸준히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5일 설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를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공개했다. 조문 장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로, 오늘(1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