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설리 애도하며 아이유 '복숭아' 선곡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는데…"가사 내용은?
'라디오쇼' 박명수, 설리 애도하며 아이유 '복숭아' 선곡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는데…"가사 내용은?
  • 승인 2019.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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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라디오쇼'의 박명수가 설리의 사망을 애도하며 아이유의 '복숭아'를 선곡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다른 사람의 웃음으로 인해 내가 고통 받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나의 웃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고통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던진 한마디가 누군가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는 거다. 웃음이 칼이 되는 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에 대해서 박명수는 “몇 번 만났던 기억이 난다. 녹화 백스테이지에서 옛날 이야기를 저한테 해줬던 기억이 난다. 웃는 얼굴이 너무 예뻤고 사랑스러웠다”며 “이런 일이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늘에서) 계속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갑작스럽게 고인이 된 설리를 추모하며 박명수는 "너무나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다들 공감하실 것이다"라며 아이유의 '복숭아'를 선곡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면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발매 당시 아이유는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복숭아'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babe/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 You know he's so beautiful Maybe you will never know/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어린 마음에 하는 말이 아니야 꼭 너랑 결혼할래/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몇 번을 말해줘도 모자라 오직 너만 알고 있는/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노래 부를 거야 나 나 나 나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

한편 14일 설리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고인의 빈소와 장례 절차는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