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끝난 ‘조국 블랙홀’, 한국당 “사퇴는 국민의 승리” VS 민주당 “검찰개혁 마무리할 것”
두 달 만에 끝난 ‘조국 블랙홀’, 한국당 “사퇴는 국민의 승리” VS 민주당 “검찰개혁 마무리할 것”
  • 승인 2019.10.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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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사진=MBC 뉴스
조국 사퇴/사진=MBC 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두 달 넘게 이어진 조국 블랙홀이 사라지게 되면서 정국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 사퇴 카드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나오면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고심은 깊어지게 됐다. 조국 사퇴를 외치며 동력을 끌어온 자유한국당은 큰 들의 전략을 유지하며 투쟁의 방향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는 국민의 승리, 민심의 승리”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사퇴 이후에도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기필코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남준 변호사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퇴에도 “개혁위의 검찰 개혁 논의는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김남준 위원장은 “검찰 개혁은 조국 장관보다 중요하다. 노무현 정부의 실패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밝히며 의지를 다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