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소식에 아이유 ‘복숭아’ 차트 역주행…아직도 달리고 있는 악플들
설리 사망 소식에 아이유 ‘복숭아’ 차트 역주행…아직도 달리고 있는 악플들
  • 승인 2019.10.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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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든 곡 ‘복숭아’가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아이유의 ‘복숭아’는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93위(오전 1시 기준 37위), 벅스 실시간 차트 34위(오전 1시 기준 34위), 지니 실시간 차트 84위(오전 1시 기준 34위)를 기록했다.

현재 멜론에는 ‘복숭아’가 포함된 아이유 앨범에 5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있으며 설리를 추모하는 댓글과 악플이 함께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일부 네티즌은 아이유의 ‘복숭아’가 아닌 설리의 ‘고블린’을 들으며 추모하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2012년 5월 발매한 ‘복숭아’는 아이유가 친구 설리를 생각하며 작사·작곡한 곡으로 남성의 시점으로 설리의 매력을 묘사했다.

아이유의 ‘복숭아’ 가사에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 너는 너’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설리는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