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문재인 대통령…“검찰 개혁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 한다”
조국 사퇴, 문재인 대통령…“검찰 개혁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 한다”
  • 승인 2019.10.1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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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 사진=KBS 방송 캡처
조국 / 사진=KBS 방송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조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에 우리 사회는 큰 진통을 겪었다"며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의미가 있었던 것은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정부는 그 두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부족한 점을 살펴가면서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