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김강우 '99억의 여자'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캐릭터와 일체화 된 실감나는 연기 '시선집중'
조여정 김강우 '99억의 여자'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캐릭터와 일체화 된 실감나는 연기 '시선집중'
  • 승인 2019.10.15 0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트라이언  제공
사진=트라이언 제공

조여정 김강우 드라마 '99억의 여자'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14일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에서는 실감나는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8월 진행된 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조 감독을 비롯해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김병기, 유영재(B.A.P영재), 신수현, 이병훈, 구성환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연기 열전을 펼쳤다.

현금 99억을 손에 쥔 주인공 '정서연'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 조여정은 눈빛부터 남달랐다. '정서연'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둘러싸인 가족을 떠나 결혼을 선택했으나, 짧은 행복을 끝으로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던 중 현금 99억을 손에 쥐고 다시 희망을 꿈꾸는 여자다. 조여정은 캐릭터와 일체화된 강렬한 몰입도를 보였다.

극중 '강태우' 역을 맡은 김강우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강태우'는 일명 '미친 소'로 불리던 전직 강력계 형사로 동생의 죽음의 진실을 캐는 과정에 현금 99억의 열쇠를 쥔 '정서연'을 만난다. 김강우는 특유의 절제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때론 조용하게, 때론 강하게 캐릭터의 톤을 조절하며 '강태우'로 완벽 변신했다.

정웅인은 '정서연'의 남편 '홍인표' 역을 맡아 연기의 달인답게 캐릭터를 가지고 놀며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보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집착연기를 재치 있게 표현하며 여유로운 노련미를 선보였다.

오나라와 이지훈의 활약도 돋보였다. 오나라는 극중 '정서연'과 미묘한 관계의 친구인 모태 금수저 '윤희주' 역을, 이지훈은 '윤희주' 남편인 재벌가 사위로 살아남기 위해 기회만 엿보며 아내의 비위를 맞추는 '이재훈' 역할을 맡았다. 두 사람은 마치 실제 부부인 것처럼 연상연하 커플의 찰떡 케미로 현장을 압도했다.

'99억의 여자' 제작진은 "배우들의 연기에 모두가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였다" 며 캐릭터와 일체화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들 또한 "좋은 드라마를 좋은 제작진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멋진 결과를 내고 싶다" 며 작품에 대한 무한 열정을 쏟아냈다. 특히 배우 오나라는 "99억에 1억을 더해, 100억을 채울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