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골든벨’ 최후 1인, ‘그림자 노동’을 '열정페이'로 오답...의미는?
‘도전골든벨’ 최후 1인, ‘그림자 노동’을 '열정페이'로 오답...의미는?
  • 승인 2019.10.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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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노동' 문제에서 탈락한 최후 1인 / 사진 = KBS1 '도전골든벨'
'그림자 노동' 문제에서 탈락한 최후 1인 / 사진 = KBS1 '도전골든벨'

'도전골든벨' 최후 1인이 '그림자 노동'을 맞추지 못해 아쉽게 최종 우승에서 탈락했다.

13일 방송된 KBS1 '도전골든벨'에서는 대전 유성고등학교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후의 1인으로 남은 대전 유성고등학교 2학교 서채은 학생은 마지막 문제에서 정답인 '그림자 노동'이 아닌 '열정페이'를 적어 아쉽게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다.

서채은 학생은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 인해 그림자노동과 열정페이 의미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림자 노동'은 노동을 했지만 보수를 얻지 못하는 무급 활동으로, 오스트리아 철학자 이반 일리치(Ivan Illich)가 동명의 저서에서 처음 언급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 주유소, 비대면 거래를 위해 각종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모바일 뱅킹,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저렴한 상품을 사기 위해 정보 수집을 하는 행위 등이 그림자 노동에 해당한다.

더불어 '열정페이'란 어려운 취업현실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열정을 빌미로 한 저임금 노동을 일컫는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