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족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 개시…에르도안 대통령 “테러리스트로부터 지역 사회 해방”
터키, 쿠르드족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 개시…에르도안 대통령 “테러리스트로부터 지역 사회 해방”
  • 승인 2019.10.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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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르도안 대통령 트위터
사진=에르도안 대통령 트위터

 

터키 군이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은 시리아국가군(SNA)과 함께 시리아 북부에서 PKK(쿠르드노동자당)와 YPG(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 다에시(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의미)를 상대로 ‘평화의 샘(pınar)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 지역을 가로지르는 '테러 통로(terror corridor)'의 형성을 막고 그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은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시리아 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안전지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시리아의 영토를 보전하고 테러리스트로부터 지역 사회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의 군사 작전은 국제법의 권리를 기반으로 한다”면서 “유엔과 나토를 포함해 모든 관련 측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