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중원 사령관' 슈바인슈타이거, 현역 은퇴 선언 "이제 때가 왔다"...다음 행보는?
'독일 축구 중원 사령관' 슈바인슈타이거, 현역 은퇴 선언 "이제 때가 왔다"...다음 행보는?
  • 승인 2019.10.09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슈바인슈타이거 SNS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사진=슈바인슈타이거 SNS

독일 축구 선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슈바인슈타이거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제 때가 왔습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은퇴 결정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과 나의 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카고 파이어(미국), 독일 국가대표팀, 그리고 아내와 내 가족 모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린 모습 등 영광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002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로 데뷔해 13년을 뛰었다. 이후 2015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1년여간 활약한 뒤 지난 2017년 3월부터 미국 시카고 파이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공식경기 50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기록한 그는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뮌헨에서만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분데스리가 8회,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7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콥 등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섰다. 이 중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우승을 이끈 주축 미드필더였다. A매치 124경기에 나서 센추리 클럽(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그는 통산 24골을 기록하며 독일 국가대표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한편 슈바인슈타이거가 현역 은퇴와 함께 어떤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