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일가 수사에 일침…“현재 가장 절박한 과제가 검찰 개혁이 아니라 조국 개혁”
하태경, 조국 일가 수사에 일침…“현재 가장 절박한 과제가 검찰 개혁이 아니라 조국 개혁”
  • 승인 2019.10.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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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 사진=유튜브 캡처
하태경 / 사진=유튜브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수사에 대해 언급했다.

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부인도, 동생도 과거 물의 일으킨 재벌 가족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요즘 재벌 가족은 좀 개과천선했다"며 "최근 마약 밀수로 입건된 CJ 집안 장남은 불구속한다고 해도 본인이 반성한다며 구속을 자처했다. 그런데 조국 가족은 영락없는 과거 재벌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국 가족의 범죄 행태도 과거 문어발식 재벌의 모습 그대로"라며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위조에 장학금 편취, 사학재산 빼돌리기와 뒷돈 채용, 펀드사기 등 조국 가족이 손대는 것마다 구린내가 진동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가족의 위선은 재벌도 뛰어 넘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수준"이라며 "그런데도 뻔뻔하게 법무부 장관 자리 차지하고 뭔가를 개혁한다고 칼을 휘두르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절박한 과제가 재벌 개혁, 검찰 개혁이 아니라 조국 개혁이란 걸 본인만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3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으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 8시간가량 조사를 받다가 오후 5시께 귀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