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돈 집착한 가슴 아픈 가정사..."중·고등학교 때 근근이 버텼다" 왜?
'아내의 맛' 함소원, 돈 집착한 가슴 아픈 가정사..."중·고등학교 때 근근이 버텼다" 왜?
  • 승인 2019.10.0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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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함소원/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배우 함소원이 돈에 집착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혼자 정신과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소원은 악플로 괴로워 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기로 했다.

그는 전문의에게 "요즘 사람들이 내게 돈에 집착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전 한 번도 제가 돈에 집착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제가 그렇게 사람들과 다르냐"고  물었다.

이에 전문의는 함소원에게 "돈이라는 게 뭐라고 생각하냐"고 대뜸 물었고 함소원은 "돈은 너무 좋은 것 같다. 돈으로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뭔가를 먹을 수도 있다.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돈은 만능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니까 거기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돈을 쥐고 있어야 위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돈을 더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또 돈을 함부로 쓰면 벌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돈이 수단인데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함소원의 본래 기질은 돈을 모으는 기질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이에 함소원은 "옛날에 갑작스럽게 가난을 겪게 됐다. 근근이 중학교 때는 잡지 모델도 하고, 고등학교 때도 근근이 버텼다. 이후 졸업하자마자 미스코리아에 나가 연예인이 됐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가기 전까지는 어떻게 돈을 벌까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집안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 중국에 넘어가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에 가서도 또 똑같은 거다. 맨땅에 헤딩하는 거다 보니 처음과 똑같이 노력을 해야 했다"며 힘들었던 삶을 돌이켰다. 

이를 듣던 전문의는 "놀라고 두려웠던 어린아이에게 가족들이 너무 무력했다. 과도한 짐을 진 거예요"라며 함소원을 위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