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의 한창 ‘한로’, 무슨 뜻?…찬 이슬 생기는 시기·추천 음식은 추어탕
오늘은 가을의 한창 ‘한로’, 무슨 뜻?…찬 이슬 생기는 시기·추천 음식은 추어탕
  • 승인 2019.10.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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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차 쌀쌀해지는 가운데, 오늘(8일)은 절기상 ‘한로’를 맞았다.

오늘(8일)은 절기상 한로다.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는,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를 뜻한다.

가을 절기에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있다. 이 중 다섯 번째 절기인 한로에 대해 중국 사람들은 한로 15일을 5일씩 끊어 3후로 나누어 첫 5일인 초후에는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그 다음 5일인 중후에는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오며, 마지막 5일인 말후에는 국화가 노랗게 핀다고 전했다.

한로에는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이고, 때문에 양기를 북돋는 게 몸에 좋다. 예부터 한로와 상강 무렵에는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인 미꾸라지, 즉 추어를 먹었다. 오늘(8일) 추천 음식은 추어탕이다.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가을에 먹으면 여름사이 더위로 인해 빠졌던 원기를 북돋아주고 겨울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꾸라지는 풍부한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을 비롯해 풍부한 라이신을 함유하고 있다. 라이신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체내에 합성되지 않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다. 더불어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오는 24일에는 마지막 가을 절기인 ‘상강’이 시작된다. 상강은 가을과 겨울 중간에 있는 시기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