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하기비스까지, 끊이지 않는 태풍 걱정…작년과 비교해서 얼마나 많은 태풍 발생했을까
19호 태풍 하기비스까지, 끊이지 않는 태풍 걱정…작년과 비교해서 얼마나 많은 태풍 발생했을까
  • 승인 2019.10.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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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위성사진/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하기비스 위성사진/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 13호 태풍 링링, 제 16호 태풍 페이파, 제 18호 태풍 미탁까지 올해 유독 태풍이 많아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7일) 오전 4시,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표됐다. 하기비스는 중심부근 최대 풍속 32.0m/s, 진행속도 31.0km/h의 바람 2급 중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9월 발표된 태풍 링링, 페이파, 지난 3일 발표된 태풍 미탁에 이어 19호 태풍의 발현이 알려지면서 태풍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유독 태풍이 많은 것처럼 느껴진 데에는 발생 시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모두 9월에는 4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2017년에는 1개, 2018년에는 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2017년 10월에는 3개가, 2018년 10월에는 1개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면 올해에는 9월에 6개가 집계됐고, 이중 세 개의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10월 현재까지 집계된 태풍은 제 18호 태풍 미탁과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현재까지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다고 밝혀졌다.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 통계를 참고하면 올해는 실질적으로 발생한 태풍은 많지 않지만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7개로, 평년 영향을 받았던 태풍의 개수 3.1개에 비하면 두배가 넘는 개수다.

한편, 태풍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현재 진로는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