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신작 미드 추천…‘나의 나라’·‘높은 풀 속에서’·‘시그널’·‘또 오해영’·‘남한산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신작 미드 추천…‘나의 나라’·‘높은 풀 속에서’·‘시그널’·‘또 오해영’·‘남한산성’
  • 승인 2019.10.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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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높은 풀 속에서’/사진=넷플릭스
‘나의 나라’, ‘높은 풀 속에서’/사진=넷플릭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에서 신작을 추천한다.

넷플릭스(Netflix)에서 2019년 10월 첫째 주 추천 신작으로 ‘나의 나라’, ‘높은 풀 속에서’, ‘시그널’, ‘또 오해영’, ‘남한산성’을 소개했다.

당신이 꿈꾸는 나라는 어떤 모습인가!

‘나의 나라(My Country: The New Age)’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JTBC 새 금토 드라마다. 

데뷔작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사랑의 온도’로 브라운관을 이끌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양세종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로 분한다.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우도환은 계급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갈망하는 서얼 출신 무관 남선호 역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김설현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격변의 시대, 때론 대립하고 뭉치며 각자의 방식으로 난세에 맞서는 세 사람. 필연으로 얽히고설킨 그들의 이야기를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그곳에 들어가선 안 됐다

‘높은 풀 속에서(In the Tall Grass)’

‘높은 풀 속에서’는 베키와 칼 남매가 한 소년의 구조 요청을 듣고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풀숲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소년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풀숲으로 들어간 남매는 그 안에서 길을 잃고 헤어지게 되고, 베키를 찾으러 왔다는 트래비스와 이곳에서 아들을 잃어버린 남자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년을 만나게 된다. 어디까지 왔는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조차 알 수 없는 높은 풀숲. 마음을 빼앗기면 공포가 시작되는 그곳에서 그들은 과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스티븐 킹과 그의 아들 조 힐의 공포소설을 원작으로 한 ‘높은 풀 속에서’는 ‘큐브’, ‘스플라이스’ 등 매 작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SF 스릴러의 지평을 넓힌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컨저링’ 시리즈, ‘커뮤터’, ‘아쿠아맨’의 패트릭 윌슨과 ‘니드 포 스피드’, ‘룩 어웨이’의 해리슨 길버트슨의 열연이 서스펜스를 한층 끌어올린다. 제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에서 알터드 스테이츠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높은 풀 속에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지금 넷플릭스에서 목격하라.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시그널(Signal)’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등으로 K-드라마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은희 작가의 대표작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 성수대교 붕괴사건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건들을 재구성해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시간을 넘나들며 보여준 열연으로 큰 인기를 구가했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해 최고의 드라마임을 입증한 ‘시그널’.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그널>이 보내는 신호를 확인하라.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또 오해영(Another Miss Oh)’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다. 이름 하나로 얽히고 설킨 두 ‘오해영’과 박도경의 로맨스는 미래를 본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이 덧입혀져 흥미를 더한다.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메시지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았다. 

때로는 짠하고, 때로는 사랑스러운 오해영에 완벽하게 몰입한 서현진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서현진과 에릭의 달콤쌉쌀한 케미는 tvN10 어워드에서 로코퀸과 로코킹의 영예를 선사했다. 2016년 봄을 물들였던 이들의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지금 바로 로코 맛집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나라의 운명이 그 곳에 갇혔다

‘남한산성(The Fortress)’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을 결정해야 했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정통 사극이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황동혁 감독은 김훈 작가의 소설 속 처절하고 묵직한 문장들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겼다. 특히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같았으나 지키고자 했던 신념이 달랐던 두 신하, 최명길과 김상헌의 대결 구도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선사하는 강력한 연기가 관객을 사로잡는 영화 ‘남한산성’. 나라와 백성을 위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던 충신들의 뜨거운 설전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