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모방범죄 결론' 화성 8차사건 진술 "내가 했다"...이미 징역 20년 복역 한 범인은?
이춘재,'모방범죄 결론' 화성 8차사건 진술 "내가 했다"...이미 징역 20년 복역 한 범인은?
  • 승인 2019.10.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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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사건/사진=채널A뉴스 방송캡처
화성 8차 사건/사진=채널A뉴스 방송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모방 범죄로 알려진 화성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씨가 화성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진술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27일까지 부산교도소에서 이뤄진 대면 조사에서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까지 모두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문제가 된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당시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박모양(13)이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다.

화성 8차 사건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범행 수법이 유사했으나 모방 범죄로 알려졌으며 이듬해인 1989년 7월25일 윤씨가 범인으로 검거됐다.

윤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윤씨는 징역 20년형으로 감형돼 청주교도소에서 2010년 5월 출소했다.

한편 경찰은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