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 북측 대표단 스톡홀름 도착, 실무협상 재개 임박…“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신호 있어 매우 기대”
북미 비핵화 협상 북측 대표단 스톡홀름 도착, 실무협상 재개 임박…“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신호 있어 매우 기대”
  • 승인 2019.10.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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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김명길 순회대사를 위시한 북미 비핵화 협상 북측 대표단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북미 양측이 4~5일 예비접촉에 이어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 북 측에서는 김 대사가, 미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김 대사는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 차석대사를 맡은 북한 외무성의 '대미통'으로, 하노이 회담 당시 주 베트남 북한 대사로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불과 며칠 앞둔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도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과 곧 대화할 것"이라고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김 대사는 스톡홀름에 도착하기 앞서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북미 실무회담에 참석하러 간다.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신호가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결과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