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 북한 SLBM 발사 “잠수함 아니라 수중 발사대일 것”…美 국방부 대변인 “北 발사 외교경로에 도움안돼”
美합참, 북한 SLBM 발사 “잠수함 아니라 수중 발사대일 것”…美 국방부 대변인 “北 발사 외교경로에 도움안돼”
  • 승인 2019.10.04 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미 국방부 페이스북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합참의장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 브리핑에서 '북한이 SLBM을 발사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수중 발사대가 아니라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인 2일 오전 7시1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km, 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

한편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에스퍼 장관이 고노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쪽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외교의 장을 만들지 못한다는 데, 북한이 이런 시험발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호프먼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시험발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일본에 심각한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일 국방장관 통화를 다시 언급하겠다. 양쪽은 모두 이것이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북한을 외교적 경로에 돌려놓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