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박영규, 아들 위해 시상식서 노래 부른 사연? "15년 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난 자식 위해"
'해투4'박영규, 아들 위해 시상식서 노래 부른 사연? "15년 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난 자식 위해"
  • 승인 2019.10.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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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아들/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캡처
박영규 아들/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캡처

 

중견배우 박영규가 먼저 세상을 떠난 친 아들을 언급했다.

박영규는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2014년 ‘연기대상’ 시상식 당시 수상 직후  아들을 위해 노래를 부른 사연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04년  박영규 아들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떴다.

이에 박영규는 “이렇게 좋은 날,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할 거라 생각 했다. 내가 빛나면 우리 아들이 나를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 열심히 살아서 상도 받게 됐다. 그러니 우리 아들과 노래하겠다’라는 축배의 노래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1973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한 박영규는 1998년 SBS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시트콤 명배우로 눈도장을 받게 되었고 SBS ‘똑바로 살아라’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4년 유일한 자녀였던 아들이 미국에서 유학 중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일어났고 이에 대한 충격으로 그는 한동안 연예계를 은퇴한 바 있다.

이후 오랜 공백을 딛고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2’로 재기에 성공 했으며 현재 방영 중안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