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영향, 남부 지방 강타 피해 속출…전국 공항에서 681편 결항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 남부 지방 강타 피해 속출…전국 공항에서 681편 결항
  • 승인 2019.10.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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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우리나라 남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는 ‘미탁’의 영향으로 인해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서귀포시 성산읍에선 강풍에 주민 3명이 경상을 입었고, 9가구에서 2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애월읍 인근에선 송수관이 파손돼 노형동과 도두동 등 지역 2만여 가구의 수도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그런가 하면 전남 지역은 농경지 침수와 제방 유실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저녁 9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전남 고흥군이 276.5mm, 지리산(산청) 281.5mm 등으로 집계됐다.

목포는 주택 128동이 침수됐고, 강진‧보성 등에선 도로가, 장흥에선 제방이 유실되기도 했다.

한편 폭우로 인한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제주와 무안, 김해 등 전국 공항에서는 681편의 항공기가 태풍으로 인해 결항했으며 태풍 영향권에 있는 여객선 82개 항로 내 138척의 운항이 중단됐고, 도선은 총 74개 항로 94척 중 59개 항로 73척이 묶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