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정준영 노래 추천 배너 논란 해명 "고의 아냐, 자동완성시스템 탓"
멜론,정준영 노래 추천 배너 논란 해명 "고의 아냐, 자동완성시스템 탓"
  • 승인 2019.10.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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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정준영논란/사진=정준영 SNS
멜론 정준영논란/사진=정준영 SNS

음원사이트 멜론이 가수 정준영의 곡을 추천한 ‘배너 논란’에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멜론의 음악 추천 서비스 '포유(For U)'에 접속한 일부 이용자들은 '정준영 데뷔 앨범 9주년 기념 믹스'라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 받았다.

해당 플레이리스트에는 '1000 마일즈(A Thousand Miles)'를 비롯해 '러브 앤 헤이트(Love N Hate)', '돛단배' 등 정준영의 노래가 수록됐다.

그러나 현재 정준영은 불법촬영 및 유포,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돼 재판 중이다. 이에 정준영의 노래를 추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진 것.

이에 2일 멜론 "For U는 개인화 기반 서비스다. 포유 최상단 리마인드 영역에 노출되는 아티스트 리마인드는 친밀도 90도 이상이거나, 친밀도 지수가 높은 이용자 대상으로 추천된다"라며 "'데뷔 N 주년 리마인드' 배너는 당일 하루 노출되는 자동 로직 방식으로 정해진 포멧이 있는 상태에서 자동완성되는 시스템"이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티스트는 추천 풀에서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포유(For U)'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선호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서비스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