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정지 3년 중징계+벌금 1천만 원 부과 '사실상 시드 박탈'
'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정지 3년 중징계+벌금 1천만 원 부과 '사실상 시드 박탈'
  • 승인 2019.10.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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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3년/사진=채널A 뉴스 방송 캡처
자격정지3년/사진=채널A 뉴스 방송 캡처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설로 파문을 일으킨 김비오가 자격정지 3년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는 1일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함께 벌금 1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김비오는 2022년 9월30일까지 코리안투어와 코리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당장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길도 막혔다.

김비오는 2022년 시즌까지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자격 정지 종료 시점에 시드 유효 기간이 끝나 사실상 시드를 잃게 됐다.

그는 이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해 소명하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갤러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게 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다. 이 장면은 TV 중계로 전파를 타 큰 물의를 빚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