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요리비결' 출연 요리연구가,재판 도중 해외 도피…가족들 "지금이라도 돌아와 죗값 치러야"
'최고의 요리비결' 출연 요리연구가,재판 도중 해외 도피…가족들 "지금이라도 돌아와 죗값 치러야"
  • 승인 2019.10.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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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요리비결/사진=EBS
최고의 요리비결/사진=EBS

수백억원 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혐의를 받는 요리연구가 A씨가 재판을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CBS 노컷뉴스는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횡령 등으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A씨가 지난 5월 중순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업상 출장을 핑계 삼았지만 주변에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해외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씨의 가족들은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어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 식품개발회사의 부대표로 있으면서 약 20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2년 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이듬해 1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그리고 벌금 60억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형과 함께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A씨는 곧바로 판결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2심 재판부 또한, 지난 5월 9일 항고를 기각하며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에 형을 이행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A씨는 같은 달 1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중국 청도로 출국한 것이다.  

한편 A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수의 방송국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