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달라”
  • 승인 2019.10.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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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지난 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여성 검사들, 형사부·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에게 지시 한다"라고 명확히 언급했다.

이는 '원칙대로 수사 하겠다'는 검찰을 더 이상 지켜볼 수는 없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 기관"이라며 "따라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대해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