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시간 방화셔터 오작동…초등 남학생 목 끼여 참변 '의식불명'
등교시간 방화셔터 오작동…초등 남학생 목 끼여 참변 '의식불명'
  • 승인 2019.10.0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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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셔터/사진=SBS 뉴스 방송캡처
방화셔터/사진=SBS 뉴스 방송캡처

경남 김해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실로 향하던 남학생이 방화셔터에 목이 끼여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달 30일 김해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께 김해시 한 초등학교 2층 계단 부근에서 등교를 위해 계단을 오르던 중 A군이 갑자기 닫힌 방화셔터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바닥 쪽으로 내려가던 방화셔터 아래를 지나가려고 했으나 가방이 걸리면서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사들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조치도 했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학교 3개 동 건물에 설치된 12개 방화셔터 모두 사고 당시 동시에 작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방화 셔터가 이유 없이 갑자기 작동해 닫힌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