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 복귀하나…'마라톤 도전기' 출간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안철수, 정계 복귀하나…'마라톤 도전기' 출간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승인 2019.09.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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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사진=MBC
안철수/사진=MBC

독일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본인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 출간을 앞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안 전 의원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안 전 의원 지지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안 전 의원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저서를 곧 내놓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 전 실장은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신간을 펴낸 안 전 의원이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출간 소식은 출판사를 통해 30일 중으로 공지될 예정이라는 게 김 전 실장의 설명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지난 9월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풀코스에 도전했다.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를 달성한 안 전 의원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10㎞ 정도의 단축 구간을 운동 삼아 달리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의원이 짧은 시간 동안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스스로를 단련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 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보고 싶다는 평소 그의 소망이 이뤄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박원순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3개월 후인 2018년 9월 1년 체류 일정으로 유학을 떠났다.

안 전 의원은 곧 신간 출판 기념회도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 소식을 두고 신당 창당 등 정치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더구나 현재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안 전 의원이 복귀할 경우 바른미래당의 분열사태가 극적으로 수습될 것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 전 비서실장은 "큰 언덕을 하나 넘을 때마다 함께 달리고 큰 소리로 응원해 주는 분들이 계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의 달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정곕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