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성공…“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 약효 월등”
에이치엘비,‘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성공…“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 약효 월등”
  • 승인 2019.09.3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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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치엘비 제공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인 에이치엘비가 “임상 3상 성공”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리바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엘리바는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상태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면역항암제 ‘옵디보’보다 높은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위암 3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을 허가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3차 치료제란 1, 2차 치료제가 환자에게 들지 않을 때, 추가로 복용하는 약물을 뜻한다.

‘리보세라닙’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2.83개월로 항암 약물 없이 가능한 치료법을 모두 사용한 대조군의 1.77개월보다 길었다.

아울러 위암 3차 치료제로 이미 허가받은 론서프(2개월), 옵디보(1.6개월)에 비해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얻은 것

회사 측은 “위독한 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임을 고려하면 리보세라닙의 약효는 월등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다음달 24일 리보세라닙의 품목허가를 위해 FDA와 사전미팅(pre-NDA)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FDA와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생산시설 실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