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비오 '손가락 욕설' 생방송 노출 논란..송경서 해설 "아무리 화가 나도 자제했어야"
프로골퍼 김비오 '손가락 욕설' 생방송 노출 논란..송경서 해설 "아무리 화가 나도 자제했어야"
  • 승인 2019.09.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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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김비오 /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한국프로골프 김비오 /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급 선수 김비오(29)가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했다.

이날 김비오는 다운스윙 도중 갤러리 사이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움찔하더니 드라이버를 놓쳤다.

이에 김비오는 돌아서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그는 드라이버를 바닥에 내리치기도 했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모습이 고스란히 화면을 통해 생방송 됐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선수의 스윙을 방해한 갤러리도 문제지만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설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JTBC 골프 송경서 해설위원도 “안타까운 장면이다. 아무리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자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비오는 18번 홀 그린에서 갤러리를 향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더 성숙한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 징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