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의붓아들 손발 타이로 묶고 25시간 때려 숨지게 한 계부...'구속 영장 발부'
5살 의붓아들 손발 타이로 묶고 25시간 때려 숨지게 한 계부...'구속 영장 발부'
  • 승인 2019.09.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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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한 계부가 구속됐다.

29일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얼굴 대부분을 가린 A씨는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약 25시간 동안 인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5살 난 첫째 의붓아들 B군의 손과 발을 묶은 뒤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타이)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년 전인 2017년에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