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군 지역 내 모든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우선 돼지열병 확진 농가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한다.
더불어 나머지 농가도 설득해 강화군 내 모든 사육돼지의 살처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몰지 근처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 방제 활동을 벌여 오염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매몰지 주변에는 생석회를 집중적으로 도포하는 등 후속 방역 조치도 강화해 다른 지역으로 돼지열병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살처분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작업인력에 대한 교육·소독·사후관리 등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전날 인천시 강화군은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지역 내 사육되고 있는 돼지 3만8천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 이후 강화군에서만 나흘 연속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강화군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살처분 대상을 전체 농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