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악동뮤지션, 대중과 함께 쓰는 성장의 기록…‘K팝 스타 시즌2’부터 정규 3집 ‘항해’까지
[인싸뮤직] 악동뮤지션, 대중과 함께 쓰는 성장의 기록…‘K팝 스타 시즌2’부터 정규 3집 ‘항해’까지
  • 승인 2019.09.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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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사진=YG엔터테인먼트

누구보다 공감 가는 가사와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대중의 마음에 안착한 악동뮤지션이 지난 25일, 2년 만에 인사를 건넸다.

지난 25일 컴백한 악동뮤지션은 그간 세웠던 흥행 신화에 이어 이번 활동에서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2013년 SBS 서바이벌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 참가해 ‘라면인건가’, ‘다리 꼬지마’ 등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를 재치 있는 가사와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악동뮤지션은 그 다음 해인 2014년, 첫 정규앨범 ‘플레이(PLAY)’로 데뷔했다. 

‘K팝스타 시즌2’ 출연 당시 이찬혁은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 이수현은 중학교 1학년인 14세로 어린 나이가 짐작되지 않을 수준의 높은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에서 ‘크레셴도(Crescendo)’, ‘외국인의 고백’ 등 기성 가수의 앨범 수록곡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였던 양현석은 이들에게 “더 이상 손댈게 없다”라며 “밥과 연습실만 제공할 테니 와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라”라고 극찬을 남기며 이들의 음악 세계를 존중했다.

악동뮤지션 첫 정규앨범 ‘플레이(PLAY)’ 커버/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 첫 정규앨범 ‘플레이(PLAY)’ 커버/사진=YG엔터테인먼트

대중의 높은 기대에 걸맞게 프로그램 종영이후 약 1년 만에 이들이 발매한 정규 앨범 ‘플레이(PLAY)’에는 당시 유행하던 게임 어플리케이션 ‘애니팡’에서 착안한 ‘기브 러브(Give Love)’와 상대를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200%’, 차가운 세상에 관한 고찰이 담긴 ‘얼음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겼다.

이후 2016년에 발매한 앨범 ‘사춘기 상’에는 일상의 호기심을 담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와 이수현의 독특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리-바이(RE-BYE)’가 담겼다. 

특히 ‘리-바이’는 뮤직비디오에서 곡의 내용과 무관하게 탐정의 의상을 입고 수사를 펼치는 이수현과 이찬혁의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 ‘리-바이’의 영문 표기인 알(R), 이(E), 바이(BYE)가 ‘알리바이’를 뜻한다는 것이 밝혀져 다시금 주목 받았다.

악동뮤지션  ‘사춘기 상’,  ‘사춘기 하’ 앨범 커버/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 ‘사춘기 상’, ‘사춘기 하’ 앨범 커버/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어 2017년 이들은 두 번째 정규 앨범 ‘사춘기 하’를 발매했다. 재치 있는 가사의 ‘리얼리티’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오랜 날 오랜 밤’은 대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찬혁이 군 복무를 하기 전인 2017년 7월 발매한 앨범 ‘썸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가사의 ‘다이노소어(DINOSAUR)’가 ‘마이 달링(MY DARLING)’과 함께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했을 때부터, 악동뮤지션은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공감을 자아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서 출발한 이들의 음악은 다른 사랑노래, 이별 노래들 보다 더 큰 감동을 가져왔다. 

악동뮤지션/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사진=YG엔터테인먼트

자기 주변의 이야기,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써내려간 악동뮤지션은 그 나이 대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노래한다. 이들의 앨범이 성장 이야기가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지난 25일, 이찬혁의 군 전역 이후 약 2년 만에 대중들을 다시 찾은 악동뮤지션은 그간 대중을 ‘떠나’ 했던 생각을 담아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별을 주제로 완성된 정규 3집 ‘항해’에는 지난 2년 간 변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악동뮤지션은 오늘(26일) 정규 3집 ‘항해’의 음반과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동시 출간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