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한 명을 집단폭행한 가해 여중생 7명 중 1명이 지난달 인천에서도 동급생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A양 등 여중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16일 인천시 계양구 한 길거리와 빌라 옥상 등지에서 동급생 B양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담뱃불로 신체 일부를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중 1명은 최근 수원 노래방에서 초등생을 집단 폭행했을 때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양 등은 모두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A양은 다른 여중생 6명과 함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