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찬혁 “대부분의 수록곡, 배에서 썼다”…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
악뮤 이찬혁 “대부분의 수록곡, 배에서 썼다”…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
  • 승인 2019.09.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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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찬혁이 2년간 앨범을 준비한 과정을 밝혔다.

오늘(2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더 프라이빗 시네마에서는 듀오 악뮤의 신보 ‘항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멤버 이찬혁은 곡을 쓰게 된 과정에 관해 설명하며 “곡 대부분을 배에서 썼다”라면서 “수록곡 중 ‘뱃노래’라는 제목의 곡도 있고, ‘밤 끝없는 밤’은 멀미하면서 쓴 곡이다”라고 전했다.

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이번 신보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로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룬 앨범이다. 

악동뮤지션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와 ‘물 만난 물고기’, ‘달’, ‘프리덤(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인사’, ‘시간을 갖자’ 등 총 열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항해’를 발매하면서 멤버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발간한다.

이어 이찬혁은 “수록곡 대부분이 항해라는 앨범 타이틀과 잘 어울리는 것은 배에서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라면서 “기타가 없는 환경에서 수첩, 볼펜만 가지고 거기에서 멜로디를 붙이고, 녹음기가 없으니 달달 외우며 배를 타는 한 달간 그렇게 작업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설 ‘물 만난 물고기’의 집필 비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찬혁은 “군에서는 저녁 10시 소등 이후 취침까지 자기계발 시간이 있다”라면서 “ 그 시간에 집필했던 소설이고, 소설 감상 포인트는 책의 소제목들이 앨범의 수록곡 제목과 일치해 연관성이 아주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이게 이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라고 밝혔다.

악뮤는 오늘(25일) 오후 6시 신보 ‘항해’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음원 공개 다음 날인 26일에는 이찬혁의 소설 ‘물 만난 물고기’와 신보 앨범이 나란히 출간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