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방송]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 애틋한 해피엔딩…후속 ‘조선로코-녹두전’, 발칙한 조선판 로코
[인싸방송]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 애틋한 해피엔딩…후속 ‘조선로코-녹두전’, 발칙한 조선판 로코
  • 승인 2019.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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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 l 극본 김민주)가 24일 종영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3.8%-4.0%(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지난 방송분(3.5%)보다 0.5% 포인트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으로 종영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31, 32회에서는 장윤(연우진 분)과 홍이영(김세정 분)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이안(김시후 분)을 죽인 진범으로 밝혀진 강명석(송영규 분)은 공항에서 마주친 형사들에게 체포됐고, 김이안을 구하기 위해 1년 전 사고에 엮이게 된 것도 모자라 윤영길(구본웅 분)을 살해하게 된 남주완(송재림 분)은 상처 입었을 장윤과 홍이영에게 진심어린 속마음을 전해, 그 역시 또 다른 범죄의 피해자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리고 방송 말미 홍이영은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후 귀국 독주회를 알리며 돌아온 장윤을 동네 편의점에서 재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애틋한 행복감을 안겼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섬뜩한 미스터리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 했다. 연우진, 김세정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미스터리 로맨스라는 복합장르의 중심을 잡았고 송재림은 반전의 인물로 모두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또한 박지연은 걸크러시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장윤 역의 연우진은 “지난 5개월 동안 스태프들과 이곳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지내왔는데 시원섭섭하다”라며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홍이영 역의 김세정 역시 “이영이라는 친구가 워낙 많은 일을 겪었고, 감정 변화가 크다 보니 시청자분들도 같이 힘들어 하신 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늘 이영이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 후속 드라마로 30일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 l 극본 임예진, 백소연)이 첫 방송된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개성 충만한 캐릭터에 이견이 없는 연기가 더해져 보다 풍성한 조선로코를 완성했다. 저마다의 비밀을 가진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