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시 온몸 가렵다면? 가을철 기생충 ‘옴’ 주의…신체 접촉 자제·침구류 삶기로 예방하자
취침 시 온몸 가렵다면? 가을철 기생충 ‘옴’ 주의…신체 접촉 자제·침구류 삶기로 예방하자
  • 승인 2019.09.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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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현미경 사진/사진=webMD
옴 현미경 사진/사진=WebMD 홈페이지

가을철에 발생하는 진드기 옴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옴은 옴 진드기에 의한 전염성 피부 감염 질환으로, 옴 진드기는 개선충이라고도 불린다. 옴은 대게 성관계로 인해 전염되나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성관계를 하고 같이 잠을 자게 되면 단순 성관계만 한 것보다 전염 확률이 높아진다.

옴의 특징은 밤에 몸이 간지러운 것이 특징이다. 옴은 사람의 피부에 굴을 파고 피부 속에 들어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는 진드기다. 특히, 옴은 안면을 제외한 전신에 침범하기 때문에 전신이 가려울 수 있다. 

가려움의 이유는 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들었을 때 나오는 분비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4주에서 6주 사이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옴 증상은 간단한 약물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주일 내에 호전되는 옴은, 초기에 이러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경우 이차 세균 감염으로 인해 농가진, 농창, 종기, 연조직염 등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옴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접촉했을 경우 주의 깊게 살핀 후 경과를 보는 것이 옴에 대한 최선의 예방법이다. 더불어 옴 환자의 가족 및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은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동시에 치료 받아야 하며, 내의 및 침구류를 삶아서 빨거나 다림질 해야 한다.

또, 옴 환자는 피부에 바르는 약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침구류 및 내의 등을 사용한 후 세탁하고 수일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